"삼성SDI, 자회사 증자로 지분율 희석 우려 과도"-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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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0일 삼성SDI에 대해 자회사의 증자 이슈로 인한 지분율 희석 우려는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정원 연구원은 "자회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증자가 예상되면서 불균등증자에 따른 삼성SDI의 지분율 희석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다"면서도 "이는 SMD의 신주발행가액을 순자산가치 기준으로 산정한데서 오는 지나친 우려"라고 일축했다.
강 연구원은 "비상장주식의 가치를 평가할 때는 회사의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면서 "수익가치까지 고려할 경우 SMD의 주당가치(신주발행가액)는 크게 상승해 (신규 발행주식수를 감소시켜) 불균등증자 후에도 삼성SDI의 지분율 희석폭은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아직 SMD의 증자 규모와 삼성SDI의 배정액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나 회사의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2:3의 비율로 가중평균해 비상장 주식의 주당 가치를 평가하면 신주발행가액은 15만7372원"이라며 "증자 규모 2.5조원, 삼성SDI의 배정액을 3000억원으로 가정할 경우 증자 후 삼성SDI의 지분율은 기존 50.0%에서 39.2%로 하락해 지분율 희석폭이 시장의 우려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이 증권사 강정원 연구원은 "자회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증자가 예상되면서 불균등증자에 따른 삼성SDI의 지분율 희석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다"면서도 "이는 SMD의 신주발행가액을 순자산가치 기준으로 산정한데서 오는 지나친 우려"라고 일축했다.
강 연구원은 "비상장주식의 가치를 평가할 때는 회사의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면서 "수익가치까지 고려할 경우 SMD의 주당가치(신주발행가액)는 크게 상승해 (신규 발행주식수를 감소시켜) 불균등증자 후에도 삼성SDI의 지분율 희석폭은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아직 SMD의 증자 규모와 삼성SDI의 배정액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나 회사의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2:3의 비율로 가중평균해 비상장 주식의 주당 가치를 평가하면 신주발행가액은 15만7372원"이라며 "증자 규모 2.5조원, 삼성SDI의 배정액을 3000억원으로 가정할 경우 증자 후 삼성SDI의 지분율은 기존 50.0%에서 39.2%로 하락해 지분율 희석폭이 시장의 우려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