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가시화되는 신작 모멘텀(상승동력)에 주목할 때"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0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정재우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향후 신규게임 출시를 포함한 주가에 긍정적 이벤트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레이드앤소울의 1차 CBT가 2분기에 예정돼 있는데 과거 아이온과 테라 사례(CBT시작 41~66일전 공지)를 고려해볼 때 3월중 테스터 모집 공지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3월 11일, 길드워 2가 미국 PAX East 게임행사에 참가할 예정인데, 컨텐츠의 완성도와 기대감을 재차 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

정 연구원은 또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도 탄탄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현재 기존 게임들의 국내 PC방 트래픽은 지난 4분기와 유사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고, 경쟁작 TERA에 따른 매출 훼손은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정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리니지1의 아이템판매 이벤트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이템 판매효과는 판매기간에 따라 최소한 전분기 수준 이상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