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면 누구나 한번 쯤은 꿈꿔봤을 법한 뉴욕 상류층의 생활은 어떨까.

뉴욕 상류층 커플에게 동시에 찾아온 비밀스러운 하룻밤을 다룬 영화 '라스트 나잇'이 여주인공 키이라 나이틀리의 하루를 담은 영상을 10일 공개했다.

뉴욕 고층 아파트 전경으로 시작되는 이번 영상은 영화에서 프리랜서 패션 작가로 활동 중인 상류층 뉴요커 키이라 나이틀리의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고 있다.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침실에서 아침을 맞이 한 조안나는 남편 마이클(샘 워싱턴)의 출근 준비를 돕는다. 매일 아침 출근하기 전 진한 포옹과 함께 사랑이 듬뿍 담긴 모닝 키스를 잊지 않는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조안나는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글 쓰는 시간을 즐긴다.

오후에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시내에서 여유롭게 식사와 수다를 즐기며 저녁에는 남편과 함께 디너 파티에 참석한다. 집에 와서는 남편이 손수 요리한 간단한 야식을 즐기며 둘만의 시간을 보낸 뒤, 남편의 품에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마치 한편의 광고를 보는 듯한 이번 영상은 여느 여성이라면 한번쯤 꿈꿔봄 직한 완벽한 하루, 그 자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키이라 나이틀리의 화보 같은 일상뿐만 아니라 직업, 인테리어, 패션 등 여성들의 부러움을 살만한 라이프 스타일로 가득 차 있어 눈길을 끈다.

아침마다 따뜻한 햇빛이 쏟아지는 침실과 아이보리색의 침구, 그리고 커다란 식탁과 창문이 있는 화이트 톤의 부엌은 여성들이 살고 싶어하는 집의 완벽한 표본이다.

또한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고 있는 조안나는 시간에 구애 받지 않기 때문에 독서, 가벼운 산책, 그리고 오랜만에 즐기는 친구와의 식사도 가능하다. 매일 모닝키스를 하고 손수 요리도 하는 자상한 남편의 모습은 그야말로 여성들의 로망이다.

이번 영상을 통해 완벽한 인생을 살고 있던 조안나의 삶이 '라스트 나잇'을 계기로 어떤 변화가 생길지 더욱 궁금하게 만들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3월 24일 개봉.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