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4살 여자아이의 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돼 경찰이 추가조사에 나섰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0일 A(4)양이 몸 곳곳에 멍이 든 모습으로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A양의 아버지(33)와 어머니(30)가 딸을 학대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6일 아침 관악구 신림동의 자택에서 딸이 숨을 멎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숨진 A양의 얼굴과 몸에 멍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양의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이리저리 다니다 넘어져서 상처가 생겼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