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는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자사의 '뜨는 음식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 '아임IN핫스팟'을 통해 가로수길·홍대·삼청동 등 지역별 '뜨는 데이트 명소 베스트 5'를 10일 밝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LBSNS) 아임IN 이용자들이 직접 '음식점'을 방문하고 남긴 발도장 수와 포스트 글 등 살아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KTH는 설명했다.

우선 연인들의 거리,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과 압구정동 주변에서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달콤한 스콘으로 잘 알려져 있는 카페 '오시정'이 데이트 명소 1위로 꼽혔다.

KTH는 홍시 요구르트, 수삼 우유 등의 이색적인 메뉴를 맛볼 수 있는 데다가 귀여운 소품들이 가득해 여성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2위를 차지한 디저트 카페 '코코브루니'는 수제초콜릿으로 유명한 디저트카페다. 가로수길 중심 거리에 위치해 있어 찾기 쉽고, 수십 가지의 다양한 초콜릿들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빈티지한 인테리어의 와인바 '헬로우'가 3위, 선상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오엔'이 4위, 스테이크를 저렴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킹콩 스테이크'가 5위를 차지했다.

종로·광화문 주변에서는 회사밀집 지역답게 직장인 대상의 고급식당이 가득한 프로포즈 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레스토랑 '탑클라우드'가 데이트 명소 1위로 꼽혔다.

'티포투'는 미국에서도 최고급 호텔에만 공급되는 '세렌디피티' 브랜드의 홍차를 국내 유일하게 맛볼 수 있는 티 카페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겐다즈가 얹혀진 와플과 사발커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카페 이마'가 3위, 커피 프린스 한성의 집으로 드라마에 등장했던 레스토랑 '산모퉁이'가 4위, 대학로 바 '천년동안도'가 5위다.

KTH에 따르면 대학생과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홍대에서는 이색적인 컨셉과 즐길거리를 보유한 카페나 바(Bar)들이 인기를 끌었다. 홍대 최고의 데이트 장소로 꼽힌 '제너럴 닥터' 역시 병원 카페라는 이색적인 컨셉을 자랑한다. '의사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진짜 병원'이 있는 카페로 내과·소아과의 진료뿐 아니라 커피와 간단한 식사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잘생긴 아르바이트생이 가득해 눈이 즐거운 카페 '커피랩'은 2위를 차지했으며 브런치로 유명한 '405 키친'도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경기 남양주의 팔당댐 옆에 위치한 '봉주르카페'와 동작대교 위의 '구름카페' 등이 낭만적인 화이트데이 데이트장소로 뽑혔다.

KTH 관계자는 "이번 '화이트데이 추천 데이트장소'들은 아임IN 이용자들이 음식점을 직접 이용하고 남긴 생생한 경험담과 사진들을 바탕으로 엄선한 결과이기 때문에 더욱 믿을 만 하다"며 "화이트데이를 맞아 여자친구의 취향에 딱 맞는 데이트장소로 여자친구에게 감동을 선물하고 싶은 커플 남성들을 위해 이번 조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TH는 이번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아임IN핫스팟을 다운로드 받고 리뷰를 작성한 뒤 리뷰내용과 본인의 닉네임을 블로그에 남긴 사람들 중 205명을 추첨해 10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5명)과 스타벅스 상품권(200명)을 선물한다.

또 아임IN핫스팟 트위터(@iminhotspot)를 방문하고 이벤트 내용을 리트윗(RT)한 사람들 중 100명에게는 베스킨라빈스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오는 4월 11일 아임IN핫스팟 블로그에서 발표된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