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의 거침없는 '주총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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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피드, 액면분할 제안
국보디자인, 감사 선임 요구
국보디자인, 감사 선임 요구
12월 결산법인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본격 시작되면서 소액주주들이 실력행사에 나서고 있다. 과거 일부 시민단체 주도로 개선사항을 지적하던 것과 달리,최근에는 '개미' 투자자들이 의결권을 결집해 주주제안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소액주주 공동체인 네비스탁은 배합사료업체 케이씨피드 주총(11일)에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을 500원으로 분할하는 안건을 제안했다.
소액주주와 경영진이 갈등을 빗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페트라투자자문과 SC아시안오퍼튜니티펀드는 18일 열리는 국보디자인 주총에 '페트라자문 측의 감사와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결산배당금 500원을 지급하라'는 주주제안을 냈다.
하지만 국보디자인은 페트라자문이 회사자금 100억원을 자신들에게 투자 일임하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악의적인 목적으로 주주제안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태광산업에 대해 소액주주를 대표해 편법상속 · 증여 의혹을 제기했던 서울인베스트는 오는 30일 인선이엔티 주총에서 경영진의 전면 퇴진을 요구할 예정이다. 박윤배 서울인베스트 대표는 "2대 주주(17%)와 3대 주주(약 5%)의 동의를 구하고 있으며 소액주주 지분 5%를 결집했다"고 말했다.
박민제/강현우 기자 pmj53@hankyung.com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소액주주 공동체인 네비스탁은 배합사료업체 케이씨피드 주총(11일)에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을 500원으로 분할하는 안건을 제안했다.
소액주주와 경영진이 갈등을 빗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페트라투자자문과 SC아시안오퍼튜니티펀드는 18일 열리는 국보디자인 주총에 '페트라자문 측의 감사와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결산배당금 500원을 지급하라'는 주주제안을 냈다.
하지만 국보디자인은 페트라자문이 회사자금 100억원을 자신들에게 투자 일임하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악의적인 목적으로 주주제안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태광산업에 대해 소액주주를 대표해 편법상속 · 증여 의혹을 제기했던 서울인베스트는 오는 30일 인선이엔티 주총에서 경영진의 전면 퇴진을 요구할 예정이다. 박윤배 서울인베스트 대표는 "2대 주주(17%)와 3대 주주(약 5%)의 동의를 구하고 있으며 소액주주 지분 5%를 결집했다"고 말했다.
박민제/강현우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