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급등 소식과 중국 정부의 풍력 시장 구조 조정 기대감에 자전거와 풍력 테마주가 동반 강세다.

7일 오전 9시25분 현재 풍력관련주인 평산이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14.98%)까지 오른 4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용현BM%(8.50%), 태웅(4.07%), 동국S&C(3.63%), 현진소재(4.01%)도 오르고 있다.

자전거 테마주도 동반 강세다. 삼천리자전거는 5.29%, 참좋은레져5.23%, 에이모션이 2.45% 오름세다.

현대증권은 이날 "중국정부는 지난 주말 풍력터빈 및 부품업체에 대한 신규 진입 금지, 2.5MW이하의 터빈에 대한 기술도입 금지 등의 풍력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며 "중국이 이를 시행할 경우 공급과잉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한병화 연구원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태웅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태웅은 중국 최대의 유틸리티업체들이자 풍력단지 개발업체들에게연간 약 200억~300억원의 풍력터빈용 플랜지를 수출, 약 15~2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2.51달러(2.46%) 급등한 배럴당 104.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