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5시40분께 경남 산청군 단성면 강모(61)씨 집 안방에서 강씨의 아내 허모(55)씨가 머리에 피를 흘린채 숨져 있는 것을 이웃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또 허씨의 옆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신음중인 강씨를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여만에 숨졌다.

경찰은 허씨의 사망 추정시점이 4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인 것으로 미뤄 강씨가 둔기로 아내의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자신은 음독 자살했을 가능성과 제3의 인물에 의한 타살가능성 등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부부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로 하고 이웃주민과 유족 등을 상대로 사건경위를 파악 중이다.

(산청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