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입소스 '여행인식' 분석…"휴식·관광하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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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보다 레저·모험 비율 낮아
한국 여행객들은 외국인에 비해 '휴식과 관광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험과 쇼핑을 위해 여행한다는 비율은 높았던 반면 레저활동이나 모험을 즐기기 위한 여행 문화는 외국에 비해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입소스와 한국경제신문이 함께 조사 · 분석한 '세계 여행 인식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3명 중 1명(33%,2010년 12월 현재)은 여행의 주된 목적으로 '휴식 및 관광'을 꼽았다. '가족여행'(23%)과 '문화체험'(23%) 등이 그 다음이었다.
'레저활동'(9%),'쇼핑 및 맛체험'(7%),'모험'(5%) 등을 여행 이유로 꼽은 비율은 10%에 못 미쳤다. 특히 여행 목적으로 레저활동을 지목한 비율은 조사대상 24개국 중 가장 적었다.
50~64세의 고연령층(40%)과 중산층(37%)의 경우 주된 여행 목적으로 '휴식 및 관광'을 상대적으로 많이 꼽았다. 35~49세(34%) 연령대와 기혼자(30%)는 '가족여행'을 주요 여행 목적으로 지목했다.
반면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24개국의 경우 레저활동(19%)과 문화체험(17%)의 비율이 높았다. 가족여행은 19%였다. 한국인의 여행 목적을 전 세계인과 비교해볼 때 한국인은 '가족여행'과 '문화체험'을 상대적으로 좀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대륙별로는 유럽(38%)이나 주요 8개국(G8 · 38%) 등 선진국은 '휴식 및 관광'에 대한 여행 욕구가 강한 반면 중동이나 아프리카(25%)는 '레저활동'에 대한 욕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휴식 및 관광'을 여행 목적으로 꼽은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독일(45%)이었고,일본은 문화체험(24%) 비중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모험' 여행객이 많은 국가는 '러시안 룰렛'이란 표현처럼 러시아(9%)였다.
레저활동을 가장 중시한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32%)이었고,인도네시아는 39%의 응답자가 '가족여행'을 꼽아 가장 '가정적'인 여행문화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계 시장조사 업체인 입소스는 매월 전 세계 24개국의 온라인 패널 시스템을 이용,각국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6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입소스와 한국경제신문이 함께 조사 · 분석한 '세계 여행 인식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3명 중 1명(33%,2010년 12월 현재)은 여행의 주된 목적으로 '휴식 및 관광'을 꼽았다. '가족여행'(23%)과 '문화체험'(23%) 등이 그 다음이었다.
'레저활동'(9%),'쇼핑 및 맛체험'(7%),'모험'(5%) 등을 여행 이유로 꼽은 비율은 10%에 못 미쳤다. 특히 여행 목적으로 레저활동을 지목한 비율은 조사대상 24개국 중 가장 적었다.
50~64세의 고연령층(40%)과 중산층(37%)의 경우 주된 여행 목적으로 '휴식 및 관광'을 상대적으로 많이 꼽았다. 35~49세(34%) 연령대와 기혼자(30%)는 '가족여행'을 주요 여행 목적으로 지목했다.
반면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24개국의 경우 레저활동(19%)과 문화체험(17%)의 비율이 높았다. 가족여행은 19%였다. 한국인의 여행 목적을 전 세계인과 비교해볼 때 한국인은 '가족여행'과 '문화체험'을 상대적으로 좀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대륙별로는 유럽(38%)이나 주요 8개국(G8 · 38%) 등 선진국은 '휴식 및 관광'에 대한 여행 욕구가 강한 반면 중동이나 아프리카(25%)는 '레저활동'에 대한 욕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휴식 및 관광'을 여행 목적으로 꼽은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독일(45%)이었고,일본은 문화체험(24%) 비중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모험' 여행객이 많은 국가는 '러시안 룰렛'이란 표현처럼 러시아(9%)였다.
레저활동을 가장 중시한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32%)이었고,인도네시아는 39%의 응답자가 '가족여행'을 꼽아 가장 '가정적'인 여행문화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계 시장조사 업체인 입소스는 매월 전 세계 24개국의 온라인 패널 시스템을 이용,각국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