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오는 7일 삼성그룹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어 10일에는 현대차그룹ETF와 LG그룹ETF를 동시에 상장한다.

'TIGER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계열사 19개 종목,'TIGER 현대차그룹+'는 현대차와 현대중공업그룹 11개 종목,'TIGER LG그룹+'는 LG GS LS그룹의 20개 종목을 각각 편입한다. 회사 측은 순자산 매출액 현금흐름 배당금 등 네 가지 내재가치 지표를 기준으로 종목별로 투자 비중을 달리해 다른 그룹주 ETF와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3종목의 추가 상장으로 삼성 계열사에 투자하는 ETF는 4종목, 현대차그룹과 LG그룹 ETF는 각각 2종목으로 늘어난다.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삼성그룹주 16개 종목의 편입 비율이 동일한 'KINDEX 삼성그룹EW'의 경우 삼성전자의 최대 편입비가 6.3%인 반면 'TIGER 삼성그룹'은 25.4%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3종목이 상장되면 전체 ETF 종목 수는 72개로 늘어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