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에 걸친 대불황을 겪으면서도 20배나 성장한 건설업체 미야코다. 이 회사는 성공 비결을 임직원들이 매주 한 차례 회사 뒷마당에서 갖는 바비큐파티에서 찾아낸다. 직원들은 각자 고민을 털어놓거나 감동적인 체험을 들려준다. 이 과정에서 '우리'란 동질감을 형성하고 각자 역할을 스스로 찾는다.

사람들은 편안한 분위기가 조성됐을 때 자신의 능력보다 뛰어난 성과를 낸다. 일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일터에서 일하는 시간이 즐거울 때 경영 실적이 개선되고 인생도 즐거워진다.

《사원과 함께 바비큐파티를…》(호다이 히로아키 지음, 위너스북, 1만3000원)은 미야코다의 호다이 히로아키 사장이 바비큐파티를 통해 조직의 분위기를 다잡고 경영실적을 높이는 방법을 기록한 것이다. 핵심 메시지는 조직의 분위기가 경영의 성패를 결정한다는 것.저자는 바비큐파티를 어떤 날 열며,전 직원을 어떻게 참여토록 이끄는지를 설명하면서 직원 전체가 감동 체험을 전달하는 메신저로 역할해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고 상대에 대한 배려심도 깊어진다고 말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