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제지(회장 윤명식)는 가정용 '코주부화장지'(사진)로 환경마크 인증을 받았다. 우유팩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이다. 종이를 희게 만들기 위한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 또 미세한 종이 가루가 발생하지 않아 위생적이다.

부림제지는 1985년 우유팩 재생 공장으로 출발했다. 창립 당시부터 재활용을 통한 환경 보호에 회사 경영의 초점을 맞춰왔다. 국내 최초로 재활용 화장지를 개발, 자원 및 펄프 수입에 소모되는 외화 절약에 기여했다. 1992년 재활용 화장지 부분 환경마크를 최초로 획득했다.

최근엔 경기도 이천에 공장을 추가 건설 중이다. 설비도 완전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환경과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환경부장관상,2004 · 2005 · 2010년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친환경경영대상'등을 수상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