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상승폭을 키워 510선을 넘보고 있다.

3일 오후 1시3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3포인트(1.22%) 오른 509.59를 기록 중이다. 전날 경기 회복 기대로 미국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이날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지수는 장중 추가적으로 상승폭을 키운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억원, 4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9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 대부분이 상승 중이나 음식료·담배, 방송서비스, 건설 등 일부가 하락하고 있다. 파라다이스가 11% 넘게 급등하면서 이 종목이 시총 1위에 있는 오락·문화가 6%대 강세를 타고 있고,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등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특별위원회 고문 참여 소식에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주들로 일컬어지는 모헨즈, 쌍용정보통신, 신원종합개발, 디지털텍 등이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현재 상한가 13개 등 65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4개를 비롯한 307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66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