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일 위메이드에 대해 "중국 매출 정체와 신작 일정 지연 등으로 그간 주가흐름이 부진했다"면서도 "그러나 미르의 전설2가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미르의 전설3도 중국 상용화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어 앞으로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오성권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MMORPG 전문 개발사로, 미르의 전설 시리즈와 창천 등을 국내외에 서비스하고 있지만, 동사의 주가는 신작인 미르의 전설3의 중국 상용화 일정이 연기되고 미르의 전설2 중국 매출 역시 주춤하면서 최근 1년간 부진한 모습을 이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주가하락 추세가 이어지던 미르의 전설2 매출은 올해 안정적으로 유지 또는 소폭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며 "올들어 월별 매출이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어 미르의 전설2 중국 매출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미르의 전설2 매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 퍼블리셔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바 1분기 이후 이벤트를 통한 매출 성장까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그 동안 지연됐던 미르의 전설3 중국 상용화 일정은 퍼블리셔인 샨다와 협의를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