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황금물고기’ 이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로 활동 중인 배우 소유진이 가구 디자이너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3일 서울 신당동 충무아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프레스콜에서 “3년 전부터 가구 디자인 공부를 했기에 이번 무대 위의 가구들 제작에 힘들지는 않았다”면서 “복잡하고 어려운 가구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소유진은 “이번 공연은 특히 배우들이 소파나 가구를 많이 이용 한다”면서 “뮤지컬에 또 출연하게돼 남다른 애정도 있고, 공부도 하고 있는데 제작하면 좋겠다 싶어 만들었다. 모두 기성품이 아닌 특수제작한 것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도 재미있지만, 그런 준비 작업 또한 즐거웠다”면서 “모든 배우들이 마음에 들어 했으면 좋겠고, 내가 디자인한 가구에서 연기를 하니까 더욱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 소유진은 '유미리‘ 역에 캐스팅돼 열연을 펼친다.

순수 창작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1995년 현대 토 아트홀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17년 동안 인기리에 상연되고 있는 작품으로, 홍록기 소유진 라이언 김성기 백민정 등이 출연한다. 5월 29일까지 상연.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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