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테라 등 대형 온라인 게임에 가려져 있던 온라인 캐주얼 게임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공개서비스(OBT)에 들어간 엔트리브소프트의 신작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앨리샤)는 서비스와 함께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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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말을 타고 경주하는 레이싱 게임으로, 말을 관리하고 돌보는 육성 요소와 교배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이용자 160여명을 초대, 공식모델인 아이유와 함께 하는 행사에 3만명가량의 신청자가 몰리며 화제가 됐다. 현재까지 등록된 회원 수가 36만명을 넘고, 생성된 말도 100만마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HN 한게임도 3D(3차원) 바다 낚시게임 '출조낚시왕'의 사전공개서비스(Pre-OBT)를 24일부터 시작했다.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어종별 움직임 등을 구현, 어종 마다 낚는 법이 달라지는 '후킹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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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전 서비스에는 해외 유명 낚시터인 베트남 하롱베이와 필리핀 도스팔마스를 포함한 10곳의 신규 낚시터를 추가하고 120여종의 물고기를 선보였다.

온라인 농구게임인 '프리스타일2'도 오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2차 공개서비스(OBT)에 돌입한다. JCE가 개발한 프리스타일2는 3:3길거리 농구와 힙합 문화를 모티브로 한 게임이다.

JCE는 이번 공개서비스에서 그래픽과 스킬트리 시스템, 상대를 찾아주는 'ASA 매칭 시스템'을 선보이고, 캐릭터 포지션을 5개에서 3개로 단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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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스2 블루'는 '레드'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서비스된다. CCR은 '포트리스 2 레드'의 사전공개서비스를 오는 9일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포트리스 2 레드는 게임 내 핵(Hack)이나 해킹에 취약 부분을 보완했으며, 게임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 게임은 올해 상반기안에 신규 맵과 신규 캐릭터를 추가할 계획이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게임업체들 입장에서 3월은 입소문을 타고 이용자들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특히 연인, 가족 단위의 이용자들이 MMORPG보다 조작이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에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