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음악 프로그램 '김정은의 초콜릿'이 3년만에 폐지된다.

SBS 예능국 관계자는 2일 "장수 프로그램인 '초콜릿'이 3월 봄 개편에 맞춰 폐지된다"며 "후속 프로그램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정은은 마지막 녹화를 앞두고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며칠 전, 전 이렇게 불평했어요! '정말 너무해! 어떻게 하필이면 생일 앞두고 초콜릿이 딱 마지막일 수 있어!' 그 사람 왈, '그 마지막 녹화가 바로 니 생일 선물이지! 안 그래?' 생각해보니 참 맞는 말 같다"는 글로 '초콜릿' 폐지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2008년 3월11일 첫 방송을 시작한 '김정은의 초콜릿'은 김정은 특유의 발랄함과 편안한 진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후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박칼린이 진행하는 토크쇼가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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