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앱 장터 'T스토어'가 중국에 이어 대만 시장에도 진출한다.

SK텔레콤은 대만 최대 규모의 판매 유통망을 가진 단말기 유통업체 이스트파워(East Power)와 제휴를 맺고 대만 스마트폰 앱 시장에 6월 중 T스토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스트파워는 단말기 제조 업체와 협의한 뒤 자사가 공급하는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T스토어'를 기본 탑재,전국 유통망을 통해 대만 5개 이동통신사 고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SK텔레콤은 대만 현지에 최적화된 T스토어의 앱과 함께 판매 · 정산,마케팅 시스템,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이스트파워는 현지 T스토어의 운영을 맡게 된다. 대만 현지 T스토어의 명칭은 6월 서비스 개시 이전에 정해질 예정이다.

SK텔레콤 이주식 New-Biz 부문장은 "지난해 중국 1위 포털 '텐센트QQ'에 T스토어의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 대만 진출로 T스토어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