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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두웨이밍 베이징大 고등인문연구원장] 삼엄한 '공안정국'…혁명 글 올린 블로거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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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운동가 가택연금
    출판회 등 대중집회 금지
    중국에서 블로거가 체포되고 대중집회가 불허되는 한편 반정부 인사들의 구금과 출국금지가 잇따르는 등 '재스민 공안 정국'이 심화되고 있다.

    25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인권단체가 운영하는 중국어 인터넷 사이트인 보쉰(博迅 · www.boxun.com)에 27일 전국 23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인 반정부 시위를 벌일 것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중국 경찰들이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쓰촨성 청두에서 활약하는 블로거이자 작가인 란윈페이는 최근 '국가정권 전복혐의'로 공안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인 리허핑 변호사와 리슝빙 변호사는 지난 24일 일본 와세다대에서 열린 학술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려다가 제지당했다. 리허핑 변호사는 20일 첫 번째 반정부 시위 개최 예정일에 6시간 동안 가택연금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광둥성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인 위안펑이 중국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큐큐닷컴에 재스민 혁명 관련 글을 게시한 혐의로 22일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안당국은 현재 텅뱌오,장톈융,쉬즈융 변호사를 비롯한 인권운동가 70~80명을 가택에 연금 또는 격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가인 우슈핑은 다음 달 상하이에서 신간 서적 사인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집회 허가를 받지 못했다.

    중국 공안당국은 특히 다음 달 3일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막된다는 점에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회를 앞두고 지역별로 조성되는 자경단(自警團)의 활동 시기가 올해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공안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중국 내부에선 정치적 리스크를 감안하지 않은 무분별한 아프리카 투자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장웨이 베이징대 경영학과 교수는 "리비아에만 17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자원 확보와 아프리카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명분으로 돈을 쏟아부었지만 정치적 리스크에 대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지 않았다"며 "보다 체계적인 해외 투자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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