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수색동과 증산동 일원의 수색증산뉴타운은 2005년 5월 촉진계획 결정고시 이후 비교적 활발히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촉진계획결정고시 당시에 촉진구역 3개소와 존치정비구역 3개소로 고시됐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되면서 주택 노후도 등이 충족돼 작년엔 증산3존치정비구역이 용적률 상향과 더불어 증산5촉진구역으로 변경고시됐다. 올해도 증산2존치정비구역이 증산4촉진구역으로 변경됐다.

수색증산뉴타운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교통 여건이다. 증산동 전 지역이 DMC역 트리플 역세권과 6호선 증산역세권에 속해 있다. 폭 30m 증산로를 따라 수색로와 신설된 제2자유로,신설 예정인 월드컵대교 등 강남북 진출입이 수월하다. 서북권의 교통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증산1촉진구역은 증산동의 유일한 도시환경정비 사업이다. 향후 주상복합용도로 개발될 예정이며 수색증산뉴타운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인가된 이후 조합설립을 준비 중이다. 조합원이 20여명 남짓해 거래할 물건이 거의 없다. 호가는 3.3㎡당 4000만원 선이다.

증산2촉진구역은 조합설립인가가 나온 상태다. 현재 용적률 상향 변경(안)이 서울시 심의를 위한 협의 단계에 있다.

현지에선 조만간 촉진계획 변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안)이 통과될 경우 사업성이 더 좋아진다. 3.3㎡당 시세는 3000만원 선이다. 거래는 소형 지분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증산3촉진구역은 시장재개발사업이다. 현재 조합설립을 준비 중이다. 향후 주상복합으로 개발되면 증산동 상권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증산존치2구역도 올해 용적률 상향과 함께 촉진구역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향후 약 3000여세대에 달하는 대단지로 개발된다.

증산5촉진구역 역시 건립 세대수가 당초 1561세대에서 소형 143세대가 증가해 1704세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증산2존치와 5촉진구역의 물건은 주택의 상태와 위치에 따라 호가 격차가 큰 편이다. 3.3㎡당 2000만~3000만원 선으로 몇 달째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매도 호가 위주로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02)308-8924

주진규 증산동 천지인공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