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중소기업 10곳 중 6곳의 임금이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연봉협상을 마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60.6%가 지난해보다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동결은 33.2%,삭감은 6.2%이었다.

올해 평균 연봉인상률은 6.4%로 집계됐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5% 미만’이 32.2%로 가장 많았으며 △‘5~7%미만’ 30.1% △‘7~10% 미만’ 22.6% △‘10~12%미만’ 8.2% △‘3% 미만’ 4.8%이었다.△‘15% 이상’이라는 응답도 2.1%이었다.지난해 연봉 인상 현황은 55.6%가 ‘2009년보다 인상했다’고 답했으며 △31.1%는 ‘동결’ △13.3%는 ‘삭감’이었다.

연봉협상 시 주로 반영되는 항목(복수응답)으로는 52.3%가 ‘기업 연매출 재정형태’를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경기현황 물가상승률’ 49.8% △‘동종업계현황’ 38.6% △‘개인성과’ 27.8% △‘개인역량’ 17.8% △‘근무태도’ 14.5% △‘부서 부문성과’ 12.4% 순이었다.

자사의 연봉협상 기준에 대해서는 55.2%가 ‘비교적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비교적 불합리적’이라는 의견은 22.4%였다.△‘매우 합리적’ 11.6% △‘매우 불합리적’은 10.8%이었다.

올해 연봉협상은 ‘1월 중’에 진행했다는 기업이 42.3%로 가장 많았다.이어 △‘작년 12월 또는 그 이전’ 34.4% △‘2월 중’ 23.2%이었다.연봉협상을 앞두고 인사담당자 69.3%는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된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합리적인 연봉인상률을 책정하는 것’ 47.9% △‘평가결과 및 인상률을 직원에게 설득하는 것’ 43.1% △‘평가기간 전후로 업무가 늘어나는 것’ 9.0%이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