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주변에서 파는 떡볶이의 나트륨 함량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대구광역시와 공동으로 대구지역 16개 초등학교 주변에서 파는 떡볶이 16종을 거둬들여 조사한 결과 100g당 평균 463mg의 나트륨이 검출됐다.

조사한 떡볶이 중 100g에 827mg의 나트륨을 함유한 곳도 있었다.

떡볶이 1인분을 300g로 봤을 때 나트륨 섭취량은 어린이의 1일 충분 섭취량(1천500mg)에 육박한다.

소비자원은 또 63종의 저가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표시 상태를 조산 결과 12개 제품이 일부 영양성분 표시사항을 기재하지 않았고 3개 제품은 나트륨의 1일 영양소 기준치를 50%가량 적게 표시했다고 소개했다.

소비자원은 "식품위생법 위반 제품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통보하고 초등학교 주변의 어린이 식품에 대해 점검을 강화하도록 건의했다"며 "가정과 학교에서도 영양지식에 대한 교육을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