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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저가' KT, 경영진은 사자 "저평가 받을 이유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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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요금인하 우려 등이 불거지면서 KT 주가가 22일 신저가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KT 최고 경영진들은 회사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 회사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석채 회장은 KT 주식 4960주를 장내에서 매수, 보유주식을 2만1204주로 늘렸다.

    석호익 부회장도 1220주를 추가로 매수, 보유주식을 2310주로 확대했다. 이상훈 사장과 서유열 사장은 각각 1000주씩 추가로 매수했다. 김한석 부사장, 전인성 부사장, 김연학 전무 등도 수백주씩 사들였다. 이처럼 총 40여명의 상무급 이상 KT 임원들이 회사 주식을 매수했다.

    이같은 임원들의 매수세는 회사 주가가 펀더멘털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원 회의중에 회사 주가가 내재가치에 비해 너무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회사 주식 사기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KT 임원들의 이같은 주식 사기 운동은 지난해 3~4월에도 진행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통신사들의 주가가 요금인하 우려감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조만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요금인하 이슈는 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에 비해 주가 하락률이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요금인하 이슈는 매년 반복됐는데 과거 패턴을 보면 요금인하 확정 이후 주가가 반등했다고 전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3월 요금인하 안 확정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은 실적으로 회귀 전망"이라며 "주가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KT 주가는 요금인하 압력으로 14% 하락했다"며 "하지만 지난해에도 6~7월 아이폰4 도입 지연과 요금인하 경쟁으로 크게 하락했다가 연말에 이전 고점을 회복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요금인하 이슈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요금인하 이슈를 감안하더라도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주가수익비율(PER), EV/EBITDA가 각각 6.9배, 2.8배로 역사적 최저 수준인 만큼 현재 과매도 국면은 매수기회"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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