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 증시가 하락 중이다.

2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71포인트(0.36%) 내린 10804.0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케이지수는 이날 장중 한 때 108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니케이지수가 지난 16일 10800선(종가 기준)을 넘은 뒤 상승세가 둔화되자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비아의 반정부시위 등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반정부세력은 민주화를 요구하며 리비아를 42년동안 통치해 온 마아마르 카다피 정권과 대치, 지금까지 최소한 2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환율 안정을 호재로 상승세를 나타냈던 주요 수출주들은 이날 환율 하락에 내림세를 보였다. 도쿄 환율시장에서 달러당 엔화는 83.00엔까지 내려가며 83엔대를 위협했다. 도쿄일렉트론은 1.94%, TDK는 1.72%, 도시바는 1.12% 떨어졌다.

지난주 해외 대기업들과 차세대 데이터 통신 기술을 제휴하겠다고 밝힌 통신기업 소프트뱅크는 4.32% 뛰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전 11시12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 내린 8828.71을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0.47% 떨어진 23483.88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9% 오른 2905.31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 지수는 2002.29로 0.54% 내림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