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황성호, www.wooriwm.com)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약 1521억원 규모의 강관 제조업체인 세아제강 교환사채(EB)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하는 교환사채는 세아제강이 보유하고 있는 세아베스틸 기명식 보통주 300만주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으며, 교환가액은 기준주가에 할증율 116%를 적용한 5만700원으로 결정됐다.

또 청약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세아제강이 발행하는 교환사채를 보유하다가 교환청구가능기간(2011년3월25일~2014년1월 25일) 사이에 교환권을 행사, 세아제강의 채권을 세아베스틸 기명식 보통주로 교환할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1960년 설립된 세아제강은 철강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강관 및 강판 제품을 주로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며 "동사의 매출은 2006년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0년 3분기 현재 1조1500억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의 부채비율은 2010년 3분기 기준 77.5%로 매우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교환사채 발행이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교환사채가 세아베스틸 주식으로 교환될 경우 교환사채 발행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한 부채가 다시 감소하게 돼 결과적으로 보유중인 자산의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