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비자 상담센터에 소비자 불만을 가장 많이 제기한 품목은 휴대폰이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 광역지자체상담센터를 통합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운영한 결과 작년 73만2560건의 상담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상담이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휴대폰이었고 초고속 인터넷,중고차 중개 · 매매,이동전화 서비스,택배화물 운송 서비스 순이었다. 휴대폰은 통화 품질이나 외국 업체 제품의 애프터서비스에 불만이 많았고 초고속 인터넷은 청약 철회,계약 중도 해지,위약금 등에 대한 상담 요청이 많았다. 공정위는 작년 소비자 상담신청 내역을 분석한 결과 봄철엔 이사서비스업,자전거 등 레저용품,세탁서비스업,재킷 · 점퍼류 등의 품목에서 피해 상담이 많았다며 올 봄에 이들 품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