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뇌졸중으로 별세한 故 이향원(66) 화백에 대한 추모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포털 게시판, 트위터 댓글 등을 통해 "어린 시절 추억의 만화가 중 한분이셨는데…안타깝다", "30대 중반 이상은 그분의 만화를 보고 자랐을 것 같은데…명복을 빕니다" 라며 추모하고 있다.

1970~80년대를 풍미한 이 화백은 경북 태생으로 '의남매'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80년대 만화 월간지 '보물섬'에 '이리왕 로보', '소년 경향'에 '정글북', '아이큐점프'에 '파이팅 꼭지' 등을 연재하며 인기를 모았다.

이 화백은 특히 '이겨라 벤', '떠돌이 검둥이', '명견 이야기' 등 개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을 많이 그려 인간과 개의 따뜻한 교감을 표현했다.

빈소는 이대 목동병원 영안실 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9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