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작년 매출 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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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피앤피, 영업이익 528억…이연제약, 사상최대 실적
STX팬오션은 작년 매출이 5조7689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44.6%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 1222억원,순이익 1097억원을 거두며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호주 홍수와 중국 긴축 등으로 해운시황이 약세였지만 장기계약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인 덕에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무림피앤피는 2009년 3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작년 528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원재료인 목재칩 가격이 안정된 가운데 국제 펄프 가격은 상승세를 보인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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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은 리베이트 쌍벌제 등의 규제를 딛고 실적 개선을 이뤘다. 국내 CT(컴퓨터 단층촬영)용 조영제 시장 2위인 이연제약은 매출 1208억원(26.9% 증가),영업이익 271억원(31.3% 증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대기업들의 시설투자 확대로 반도체 · 디스플레이 장비주들의 실적도 크게 좋아졌다. 반도체공정 유해가스 정화장비를 만드는 유니셈은 영업이익이 20배 넘게 급증했다. 진공펌프업체 엘오티베큠,LG디스플레이에 납품 중인 디에스케이 등도 좋은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 '갤럭시탭'에 터치스크린 부품을 공급 중인 에스맥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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