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14.7·속도 270 km' 포르쉐 파나메라 하이브리드 전격 공개
포르쉐 양산차 가운데 가장 연비가 뛰어난 모델이 나왔다.

독일 포르쉐는 16일(현지시간) 다음 달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이는 '파나메라S 하이브리드'의 사진과 제원을 공개했다.

포르쉐에 따르면 새로운 380마력을 내는 하이브리드 고성능차는 포르쉐가 발표한 모델 가운데 가장 연비가 좋은 차로 확인됐다.

파나메라S 하이브리드는 6.8ℓ 기름으로 100km(14.7km/ℓ)를 주행할 수 있다. 미 환경청(EPA) 기준 연비는 34.6mpg를 확보했다.

유럽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고급 스포츠카 가운데 가장 낮은 159g/km다. 제로백 가속은 5.8초, 최고 속도는 270km/h다.

이 차의 파워트레인은 카이엔S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333마력의 3.0리터 수퍼차저 V6엔진과 47마력을 내는 34kW 전기모터가 조합됐다. 전기모터는 니켈 메탈 하이브리드 배터리(NiMh)를 올렸고 8단 팁트로닉S 변속기를 장착했다.

파나메라S 하이브리드는 올 6월 유럽에서 판매 예정이며 이후 국내 시장에도 출시된다. 독일 내 가격은 10만6185유로(약 1억6000만원)다.
'연비 14.7·속도 270 km' 포르쉐 파나메라 하이브리드 전격 공개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