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고용회복 추세에도 갈수록 악화되는 청년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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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어제 1월 취업자가 2319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1000명 늘고 실업률은 3.8%로 1.2%포인트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이 하락한 것은 고용이 급증한 때문은 아니다. 비교 시점인 작년 1월 희망근로 모집으로 50대가 대거 구직에 나서면서 실업률이 높아졌던 탓에 올 1월에는 기저(基底) 효과로 크게 낮아진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폭이 4개월 연속 30만명 이상에 달하고 제조업 취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을 보면 고용 회복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청년(15~29세) 실업자가 36만3000명에 달해 청년실업률이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의 최고치인 8.5%로 뛴 것은 고용시장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물론 청년실업률 상승이 졸업 시즌을 맞아 구직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계절적 현상일 수 있다. 이 달에는 대학문을 나서는 취업 희망자가 더 늘어날 것이다. 문제는 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사회의 주변부로 밀려나는 현상이 고착되고 있다는 점이다. 청년실업은 이미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병폐가 돼가고 있다.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게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치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
무엇보다 정부는 젊은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알선해주고 직업 훈련과 연계된 공공 및 민간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 각종 지원 대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 부처의 유기적인 협력도 필수적이다. 정부는 이미 숱하게 청년실업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들이 겉돌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점검해야 할 것이다.
IT(정보기술) 발달로 상대적으로 쉬워진 1인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서비스산업 분야에서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기도록 규제를 철폐하는 것 또한 시급하다. 고실업 속에 상당수 기업들이 인력난을 겪는 인력수급의 불일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학력간 임금격차 완화, 기능인 우대, 대학 구조조정 같은 과제 역시 적극 추진해야 한다.
하지만 청년(15~29세) 실업자가 36만3000명에 달해 청년실업률이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의 최고치인 8.5%로 뛴 것은 고용시장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물론 청년실업률 상승이 졸업 시즌을 맞아 구직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계절적 현상일 수 있다. 이 달에는 대학문을 나서는 취업 희망자가 더 늘어날 것이다. 문제는 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사회의 주변부로 밀려나는 현상이 고착되고 있다는 점이다. 청년실업은 이미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병폐가 돼가고 있다.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게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치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
무엇보다 정부는 젊은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알선해주고 직업 훈련과 연계된 공공 및 민간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 각종 지원 대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 부처의 유기적인 협력도 필수적이다. 정부는 이미 숱하게 청년실업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들이 겉돌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점검해야 할 것이다.
IT(정보기술) 발달로 상대적으로 쉬워진 1인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서비스산업 분야에서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기도록 규제를 철폐하는 것 또한 시급하다. 고실업 속에 상당수 기업들이 인력난을 겪는 인력수급의 불일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학력간 임금격차 완화, 기능인 우대, 대학 구조조정 같은 과제 역시 적극 추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