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분할 비율에 나타난 百 성장성"-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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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6일 신세계에 대해 분할비율이 백화점의 성장성을 반영, 합리적이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무상증자를 반영해 29만8000원을 제시했다.
신세계는 전날 백화점 사업부문을 분할 존속회사로, 대형마트 부문(가칭, 이마트)를 분할 신설로 하는 기업 인적분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자본금 분할비율은 백화점이 26.1%, 이마트가 73.9%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의 실제 신세계 영업이익 기여도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20.6%"라며 "백화점의 기업분할 비율이 26.1%가 된 것은 이마트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성을 반영해 분할 상장 후 발생할 수 있는 두 회사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차이를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백화점 부문의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9.9%, 26.2% 증가한 반면, 이마트는 총매출 10.2%, 영업이익 4.1% 증가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다만 주가 반등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업분할이 지주회사 전환 목적이 아니고, 펀더멘탈에 변화가 없는 만큼 주가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인플레이션 부담과 실적모멘텀 둔화로 주가가 의미있는 수준으로 반등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신세계는 전날 백화점 사업부문을 분할 존속회사로, 대형마트 부문(가칭, 이마트)를 분할 신설로 하는 기업 인적분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자본금 분할비율은 백화점이 26.1%, 이마트가 73.9%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의 실제 신세계 영업이익 기여도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20.6%"라며 "백화점의 기업분할 비율이 26.1%가 된 것은 이마트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성을 반영해 분할 상장 후 발생할 수 있는 두 회사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차이를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백화점 부문의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9.9%, 26.2% 증가한 반면, 이마트는 총매출 10.2%, 영업이익 4.1% 증가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다만 주가 반등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업분할이 지주회사 전환 목적이 아니고, 펀더멘탈에 변화가 없는 만큼 주가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인플레이션 부담과 실적모멘텀 둔화로 주가가 의미있는 수준으로 반등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