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악재는 점점 소멸하고 있다"-신영
임일성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높은 NPL(부실채권) 비율과 낮은 커버리지 비율로 추가 충당금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이번 4분기 실적에서 보듯이 향후 추가적인 건전성 개선 여지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 애널리스트는 부동산PF에 대한 충당금 급증의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는 완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금리상승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순이자마진의 개선도 유지될 전망이다. 그는 "CD금리 연동대출 비중이 67%로써 높고 듀레이션갭도 -0.2년으로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추가 기준금리 인상은 NIM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게다가 2010년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대출성장이 올해에는 6% 수준으로 정상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익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에는 BC카드, 현대건설, 하이닉스 등 보유지분 매각이익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현재 우리금융의 PBR은 0.74배로써 대형은행 중 제일 낮다"며 "다만 중장기적인 민영화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한 오버행 부담이 존재하지만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된데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는 매우 낮은 영역에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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