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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화 작황부진·中 수요 급증…활짝 웃는 화섬원료 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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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A가격 1년새 두배 올라
    국내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업체들이 글로벌 면화 작황 부진과 중국발(發) 폴리에스터 섬유 수요 급증으로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면화 가격 폭등으로 대체품인 폴리에스터 섬유 수요가 크게 늘면서 폴리에스터 원료를 생산하는 PTA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국제 PTA 가격은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PTA 스폿(단기계약) 물량 가격은 t당 147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연말 가격에 비해 300달러 이상 높아진 수준이다. 작년 1월 가격(653달러)에 비해선 1년여 새 2배 이상 치솟았다. 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이 같은 가격 강세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PTA의 원료가 되는 파라자일렌(PX)의 가격이 t당 1600달러를 넘으며 가격의 전가현상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중국의 화섬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PTA 가격 강세는 면화 가격의 수급불안정과도 맞물려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면화 가격은 전 세계적인 재배 면적 감소로 수요가 줄면서 현재 파운드당 1.87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보이고 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세계적인 작물 수급 불안정과 옥수수,밀 등 대체작물 가격의 동반 강세로 면화 재배면적이 확대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중국 내 화섬 수요 증가도 PTA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작년 중국의 폴리에스터 섬유 생산량은 전년 대비 309만t 증가했다.

    PTA 국제가격 상승은 국내 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PTA 메이커는 삼성석유화학(연산 180만t),삼남석유화학(170만t),태광산업(100만t),KP케미칼(95만t),SK이노베이션(53만t),효성(42만t) 등 6개사로 국내 총 생산능력은 640만t에 달한다. 이들 업체들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화섬수요 감소와 공급과잉으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2009년 이후 PTA 가격 상승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서며 수익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석유화학의 작년 영업이익은 2000억원 이상으로 전년(1228억원)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다. 이 회사는 현재 500억원을 투입,PTA 생산량을 연간 200만t까지 늘리는 증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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