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5일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2004년 중국 진출 이후 7년 만에 올해부터 중국법인의 매출이 국내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호평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베이직하우스의 중국법인 예상실적은 매출액 2232억원, 영업이익 448억원, 순이익 33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7.6%, 37.1%, 30.9%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중국법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52.7%, 영업이익은 82.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 앞으로 중국 매출이 동사의 주요 성장 모멘텀(동력)이 될 것으로 우리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국내사업 역시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올해 동사의 국내부문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14.3% 증가한 2000억원, 영업이익은 47.6% 늘어난 93억원을 각각 달성할 것"이라며 "그동안 동사의 주가 할인요인인 국내 사업부문에 대한 실적부진이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주가 재평가도 가능할 전망이다. 베이직하우스는 2011년 1분기부터 IFRS를 적용한 재무제표를 공시할 예정인데 올해 이후 중국법인의 매출 및 영업이익 비중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동사의 적절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위해서도 IFRS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게 우리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은 "IFRS 적용시 동사의 올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약 4230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산정한 동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이 6.5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역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