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5일 락앤락에 대해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0% 증가하는 등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락앤락 주가가 최근 3개월간 중국 내수긴축과 이에 따른 성장둔화 우려로 17% 떨어졌다"면서도 "이후 3년간 락앤락의 연평균 매출과 이익 성장률이 각각 25%, 21%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 유통채널 강화와 지역 확장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36% 성장할 전망이고 태국·인도·인도네시아 등으로부터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시작돼 성장 둔화는 기우란 설명이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 30% 증가한 5170억원, 111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주가 조정과 기대 이상의 실적을 통한 추정치 상승에 힘입어 높은 PER(주가수익비율) 부담도 크게 완화됐다"며 "현재 주가는 올해 연결 실적 기준 PER 19배로, 작년 PER 구간인 24∼30배 대비 낮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