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 직원 대규모 정리해고로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한진중공업이 14일 부산 영도조선소 등 3곳을 직장폐쇄 조치했다.

한진중공업은 이날 오전 부산 영도조선소, 울산공장, 다대포공장 등 3곳을 직장폐쇄하기로 하고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부산지방노동위원회, 부산 영도구청과 사하구청, 울산 남구청에 직장폐쇄 신고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직장폐쇄 신고한 시설 3곳에 대해 이날부터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생산직 조합원 전원과 제3자 출입을 금지했다.

또 노조 전임자는 오전 8시∼오후 5시 노조사무실 출입을 제한하고 노조 상급단체 간부에 대해선 교섭 당일에만 일시적으로 출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