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 4분기 실적 기대 못미쳐…'투자의견↓'-KT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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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이 14일 태웅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한 단계 낮추고, 목표주가도 6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친데 따른 것이다.
이봉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태웅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5%와 37% 늘어난 1030억원과 31억원으로 집계됐다"며 "매출은 당초 예상보다 많았으나 영업이익은 40% 가까이 적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영업이익률이 기존 추정치보다 2.7%포인트 낮은 3.1%에 불과했는데 이는 평균판매가격(ASP)보다 원재료비가 더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태웅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0배 수준에 달한다"면서 "회사의 가이던스를 기준으로 해도 20배에 이른다"고 했다. 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너무 높다는 얘기다.
이 연구원은 "시설투자와 운전자금 확보를 위한 외부차입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3년간 3000억원이 투입되는 전기로 투자와 매출 증가에 대비한 원재료 선투자 등 자금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풍력 단조품 시장의 경쟁도 심화될 것"이라며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에도 당분간 주주가치가 크게 확대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봉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태웅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5%와 37% 늘어난 1030억원과 31억원으로 집계됐다"며 "매출은 당초 예상보다 많았으나 영업이익은 40% 가까이 적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영업이익률이 기존 추정치보다 2.7%포인트 낮은 3.1%에 불과했는데 이는 평균판매가격(ASP)보다 원재료비가 더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태웅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0배 수준에 달한다"면서 "회사의 가이던스를 기준으로 해도 20배에 이른다"고 했다. 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너무 높다는 얘기다.
이 연구원은 "시설투자와 운전자금 확보를 위한 외부차입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3년간 3000억원이 투입되는 전기로 투자와 매출 증가에 대비한 원재료 선투자 등 자금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풍력 단조품 시장의 경쟁도 심화될 것"이라며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에도 당분간 주주가치가 크게 확대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