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선장에 손해배상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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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일본이 지난해 9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에서 일본 순시선과 충돌했던 중국 어선의 선장에게 손해배상을 공식적으로 청구했다.한동안 잠잠했던 중·일간 외교분쟁이 수면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일본 해상경비대는 중국 어선 선장 잔치슝에게 1430만엔(1억9000만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하는 청구서를 보냈다.고의로 해상순시선을 들이받아 손실을 끼친데 대해 금전적 배상을 요구한 것이다.이와 관련,교도통신은 해안경비정 2척의 수리비가 1239만엔이고 나머지는 송금에 따른 부수비용이라고 전했다.
잔치슝은 지난해 9월 댜오위다오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중 일본 해안경비선이 단속하자 고의로 배를 충돌시킨 혐의로 체포됐다.그러나 그의 체포와 억류로 중국 여론이 들끓고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중단,중국에 진출한 일본기업 거래조사 등으로 압박하자 일본 정부는 17일 만에 그를 석방했다.이후 양국은 상대방에 대해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는 공방을 벌였다.
일본검찰은 지난달 공식적으로 잔치슝에 대한 기소를 포기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일본 해상경비대는 중국 어선 선장 잔치슝에게 1430만엔(1억9000만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하는 청구서를 보냈다.고의로 해상순시선을 들이받아 손실을 끼친데 대해 금전적 배상을 요구한 것이다.이와 관련,교도통신은 해안경비정 2척의 수리비가 1239만엔이고 나머지는 송금에 따른 부수비용이라고 전했다.
잔치슝은 지난해 9월 댜오위다오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중 일본 해안경비선이 단속하자 고의로 배를 충돌시킨 혐의로 체포됐다.그러나 그의 체포와 억류로 중국 여론이 들끓고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중단,중국에 진출한 일본기업 거래조사 등으로 압박하자 일본 정부는 17일 만에 그를 석방했다.이후 양국은 상대방에 대해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는 공방을 벌였다.
일본검찰은 지난달 공식적으로 잔치슝에 대한 기소를 포기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