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은 과일보다 우수한 슈퍼푸드라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최근 "미국 '건강과 영양' 허쉬센터 과학자들이 초콜릿의 성분을 연구한 결과, 다크초콜릿 파우더는 과일보다 많은 항산화제와 폴리페놀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데브라 밀러 박사팀은 다크초콜릿과 코코아 성분을 아사이베리, 크렌베리, 석류를 넣은 과일주스의 성분과 비교했다.

그 결과, 다크초콜릿과 코코아에는 심장병과 암 발병뿐 아니라 세포의 파괴를 멈추는 플라바놀(flavanol), 항상화제 등의 성분 함량이 과일보다 많았다.

데브라 밀러 박사는 이에 대해 "카카오 씨앗은 '슈퍼 과일'이고 코코아 파우더, 다크초콜릿은 '슈퍼푸드'"라며 "다만 가열된 초콜릿은 건강에 좋은 성분들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잡지 '중앙화학저널( Chemistry Central Journal)'과 미국의 과학논문사이트 '유레킬러트'에 실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