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일 진로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3% 급증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4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주희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진로는 내수시장에서 경기침체와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막걸리의 위협이 대두되며 최악의 영업 환경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2011년에는 소주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연중 소주가격 인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동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 증가(소주가격 하반기 3% 가량 인상 가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향후 하이트맥주와 시너지 효과도 가시화될 뿐만 아니라 소주가격 인상,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중국 소주 시장 본격 진출, 옛 진로 본사 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 등 긍정적인 신호가 확인되는 시점에서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