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화요일 신한금융과 외환은행에 이어 오늘 주요 은행들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데요, 우리금융과 하나금융, 기업은행은 지난해 각각 1조원 이상의 순익을 기록한 반면 KB금융은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역대 최저 실적을 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신은서 기자! 우리ㆍ하나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이 나란히 '1조 클럽'에 들어섰습니다. 먼저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21.1% 증가한 1조 2,420억원을 실현해 2년 연속 1조원대 순익을 냈습니다. 수익성지표인 ROA와 ROE는 각각 0.4%, 8.8%로 개선됐고 연간 순이자마진도 전년보다 32bp 상승한 2.31%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자산건전성 지표는 악화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1.7%에서 3.2%로 증가했습니다. 또 4분기 순익은 전분기의 절반 이하인 20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지난해 전년보다 2천억 늘어난 1조1,523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지만,역시 4분기만 놓고 보면 전분기의 절반 수준인 2,327억원의 순익을 내는데 그쳤습니다. 하나금융지주도 지난해 전년보다 230% 증가한 1조108억원의 순익을 시현해 3년만에 '1조 클럽'에 재진입했습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돼 ROA는 0.64%, ROE는 9.95%를 기록해 전년보다 3배 정도 증가했고 순이자마진은 2.24%로 9bp 개선됐습니다. 4분기중 순익은 2.3% 증가한 2,710원으로 4대 지주사 중 전분기대비 순익이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주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지난해 전년대비 7천1억원 증가한 9,851억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4분기 순익은 전분기와 비슷한 2,68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하나은행도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분기대비 상승한 1.50%로 악화됐습니다. 기업은행도 전년대비 81.6%늘어난 1조2901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3년만에 순익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기업은행은 총자산이 165조원인데 순익만으로는 자산 300조원대인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의 실적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ROA와 ROE는 각각 0.79%와 12.92%로 전년보다 늘었고 순이자마진은 2.77%로 전년대비 33bp개선됐습니다. 다만 4분기중 순익은 24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6% 감소했습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2008년 지주사 설립 이후 최저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이 마이너스로 전환해 2천307억원 순손실을 냈습니다. 때문에 지난해 당기순익은 전년보다 83.6% 감소한 883억원으로 집계�】윱求�. KB금융은 충당금을 전년보다 24% 증가한 3조원 이상 쌓은 점과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이 6천525억원 발생하면서 지난해 순익이 급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은행의 작년 순익도 전년보다 98.2% 감소한 112억원으로 2003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9%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