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는 9일 미국 릴리파워(Riley Power Inc)사로부터 358만 달러 규모의 태양열 발전용 패널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S&Tc는 미국 정부가 신재생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모하비 사막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대용량 태양열 발전단지에 발전용 패널을 공급하게 됐다.공급기간은 올해 12월말까지.

　이 제품은 태양열 발전 타워 상부에 설치되는 특수 패널로서,지상의 반사판을 통해 집중된 햇빛으로 열을 발생시킨 뒤 패널 내부의 물을 가열해 증기터빈을 가동시키는 태양열 발전설비의 핵심 구성품이다.

　S&Tc 관계자는 “태양열 발전용 패널은 원자력 발전용 복수기와 함께 회사의 신성장 동력사업”이라며 “이번 수주를 통해 화력과 수력,원자력에다 태양열 발전 시장까지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태양열 발전시장은 향후 20년간 14배의 성장이 기대되는 높은 성장성을 가진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지난 30여년간 발전설비 기술력을 쌓아온 S&Tc는 글로벌 태양열 발전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S&Tc는 지난달 31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총 435억원 규모의 신울진 원전 1,2호기용 복수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