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중국의 금리 인상 소식과 환율 하락 우려에 하락한 9일 '2011 제16회 삼성PAVV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엇갈렸다.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는 이날 수익률을 5.82%포인트 끌어올렸다. 누적 수익률은 23.18%로 높아져 대회 시작 이후 전체 참가자 중 처음으로 누적 수익률 20%대를 달성했다. 2위와의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최 대리는 보유하고 있던 동아엘텍(14.92%)을 일부 매도해 235만원 가량의 수익을 확정했다. 나머지 평가이익도 332만원 이상 불어났다. AP시스템(7.89%)과 유니테스트(14.98%)의 평가이익도 652만원 상당 늘어나 수익률이 크게 올랐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이날 동아엘텍에 대해 액정표시장치(LCD)검사 장비의 매출 증가로 올해 이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5%, 13% 늘어난 500억원과 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승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와 BOE 등 고객사의 LCD부문에 대한 투자 확대가 기대되면서 동아엘텍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지점 대리도 수익률을 5.11%포인트 높였다. 순위도 기존 3위에서 2위로 한계단 올랐다.

안 대리는 이날 코데즈컴바인(4.80%)을 일부 매도해 25만원 상당의 이익을 거뒀고, 나머지 평가이익도 187만원 이상 늘어나 수익률이 크게 뛰었다. 디지털오션(3.60%)의 평가이익도 241만원 가량 불어났다.

반면 오기철 교보증권 양평동지점 차장과 장훈 유진투자증권 잠실지점 대리의 수익률은 각각 12.38%포인트와 5.43%포인트 뒷걸음질쳤다.

오 차장은 이날 보유하고 있던 티피씨글로벌(-8.40%)를 전량 매도해 1200만원 이상 손실을 입었다.

장 대리는 이날 매매에 나서지 않았지만 STX조선해양(-1.71%)이 하락해 평가손실이 222만원 가량 불어나 발목을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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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