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정기인사를 앞두고 법원장 등 고위법관들이 줄이어 사의를 표명하고 있다.

8일 법원에 따르면 이재홍 서울행정법원장(55 · 사법연수원 10기)과 김대휘 서울가정법원장(55 · 10기)이 사직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두 법원장은 "법원에서 소명을 다했다","후배들을 위해 물러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손용근 사법연수원장(59 · 7기)이 사의를 표명했으며 정갑주 광주고등법원장(57 · 9기),정장오 서울서부지법원장(57 · 10기)도 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법원 부장판사 중에선 이광범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52 · 13기),김상철(52 · 14기),한범수(50 · 15기),원유석(50 · 15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사표를 낸 상태다. 대법원은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 고위법관은 10일,이하 법관은 오는 18~21일께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