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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 인건비 최대 7%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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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4320~5000원
    올 들어 주요 업체의 아르바이트(시간제 임시직) 인건비가 최대 7% 올랐다.

    8일 한국경제신문이 아르바이트생을 많이 고용하는 유통 · 외식업계 상위권 업체를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업체별 시간제 임시직의 최저임금은 전년 대비 4.5~7.1% 오른 4320~5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최저임금을 지난해 시간당 4110원에서 올해부터 4320원으로 5.1% 올린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선 주휴수당과 식대,업체가 부담하는 보험 가입비 등은 제외했다.

    치킨전문점 네네치킨은 지난해 배달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4500~4800원을 주던 최저 시급을 올해는 4500~5000원으로 7%가량 올렸다. 배달 아르바이트는 위험하고 체력 소모가 많아 매장 근무직보다 시급을 높게 주며,지역별 차이와 점주 재량에 따라 최대 7000원까지 지급된다는 설명이다. BBQ 측은 "매장 홀 서빙 직원에게 5000원 안팎의 시급을 지급하고 배달직원 임금은 월급제로 운영해 통상 한 달에 250만원을 준다"고 전했다.

    한 대형 백화점의 최저임금은 서울 · 부산 · 광주 · 인천 기준 지난해 4400원에서 올해 4700원으로 전년 대비 6.8% 올랐다. 대전 · 대구에선 4200원에서 4500원으로 7.1% 올랐다. 백화점에서 직접 고용하는 아르바이트는 복사나 행정업무 등을 맡는 사무 임시직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사은행사 때 고용하는 단기 아르바이트 직원에겐 일당으로 4만5000원에서 5만원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B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진열하는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주는 시급은 서울 기준 올해 4650원으로 전년(4450원)보다 4.5% 올랐다.

    패밀리레스토랑 빕스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지난해 4125원에서 4333원으로 5.0% 올랐다.

    가맹점이 많은 업체들은 대부분 고용부가 제시한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으로 삼고 있었다. 롯데리아(패스트푸드)와 엔제리너스커피(커피),미스터피자(피자),GS25(편의점),SK주유소(주유소) 등은 시급에 법정 최저임금을 적용하고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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