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인 터키와 시리아 정부는 이집트 사태와 관련 "이집트 국민의 요구와 기대가 충족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리아를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전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회동하고 내놓은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이집트에서 치안과 안정이 회복되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터키 아나돌루 뉴스통신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레바논 정국과 관련, 레바논이 치안과 안정, 번영을 곧바로 회복하는 것을 돕고자 최대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양국 관계와 관련 "경제협력이 양국 국민 간 우호 관계를 강화해줄 것이며 다른 지역의 치안과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국 정상은 전날 오전 아시 강에 양국 공동으로 건설하는 친선 댐 건설의 기공식에 참여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