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피해 삼만리"…하나투어 실적 '호조'-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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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7일 하나투어에 대해 1월 출국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1분기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매수A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37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일 하나투어는 2011년 1월 모객 동향을 발표했다. 1월 출국자는 전년동월보다 26.4% 증가한 15만4166명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전 최대치는 2008년 1월의 13만5383명.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1월의 ‘평균 패키지가격(ASP)’은 전년동월비 12.7% 상승한 100만 원에 달한다"며 "애초 당사는 1분기 ASP를 전년동기비 3% 정도 낮게 전망했는데 예상보다 여행수요가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겨울철 성수기인데다 한파(寒波) 등을 피해 고소득층들이 따뜻한 남쪽나라를 찾는 방증인 것으로 판단했다.
신영증권은 하나투어의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비 24.3% 증가한 111억 원으로 예상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1월 출국자와 ASP를 고려할 때 이 같은 실적 달성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며 "물론 2월 성수기(봄방학 시즌) 이후 3월부터는 비수기로 진입하지만 점차 여행수요가 분산되는 추세이고 항공좌석 증가로 인해 원가율도 하락, 비수기 실적 역시 작년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부터 '개별자유여행(FIT:Free Individual Tour)' 비즈니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시장은 작년부터 ‘단체관광’에서 FIT로 패턴이 변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개인비자 발급건수가 늘고 있고, FIT를 선호하는 여성 위주의 쇼핑관광객들의 비중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투어는 작년부터 FIT 투자를 늘려왔는데 하반기부터는 중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FIT 비즈니스도 가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지난 1일 하나투어는 2011년 1월 모객 동향을 발표했다. 1월 출국자는 전년동월보다 26.4% 증가한 15만4166명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전 최대치는 2008년 1월의 13만5383명.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1월의 ‘평균 패키지가격(ASP)’은 전년동월비 12.7% 상승한 100만 원에 달한다"며 "애초 당사는 1분기 ASP를 전년동기비 3% 정도 낮게 전망했는데 예상보다 여행수요가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겨울철 성수기인데다 한파(寒波) 등을 피해 고소득층들이 따뜻한 남쪽나라를 찾는 방증인 것으로 판단했다.
신영증권은 하나투어의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비 24.3% 증가한 111억 원으로 예상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1월 출국자와 ASP를 고려할 때 이 같은 실적 달성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며 "물론 2월 성수기(봄방학 시즌) 이후 3월부터는 비수기로 진입하지만 점차 여행수요가 분산되는 추세이고 항공좌석 증가로 인해 원가율도 하락, 비수기 실적 역시 작년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부터 '개별자유여행(FIT:Free Individual Tour)' 비즈니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시장은 작년부터 ‘단체관광’에서 FIT로 패턴이 변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개인비자 발급건수가 늘고 있고, FIT를 선호하는 여성 위주의 쇼핑관광객들의 비중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투어는 작년부터 FIT 투자를 늘려왔는데 하반기부터는 중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FIT 비즈니스도 가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