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지난 2일 우리 국회에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한 남북간 의원 접촉을 요청하는 편지가 6일 오후 현재까지 남측 당국에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편지와 관련해 아직 판문점 적십자 채널이나 개성공단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북측으로부터 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최고인민회의가 보내는 편지인 만큼 공식 채널로 보낼 가능성이 크지만,판문점 연락사무소가 설 연휴로 지난 2일부터 오늘까지 문을 닫았다"며 "내일 연락관이 출근해 업무를 재개하면 관련 편지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