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최불암이 최초의 불륜 드라마 '개구리 남편'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최불암은 1일 방송된 KBS 2TV '황수경 오언종 조영구의 여유만만' 녹화에서 60년대 만들어진 한국 최초의 불륜 드라마 '개구리 남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최불암은 "'개구리 남편'은 내가 난생 처음 도전하는 멜로 드라마였기 때문에 밤에 잠이 안 올 정도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청와대에서 불륜 내용을 수정하라며 재촬영 명령을 내렸었다"며 "원래 100회분이 예정돼 있었는데 60회 정도에서 끝이 났고 불륜 내용은 없었던 걸로 바뀌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최불암은 "그래도 나는 깨끗한 불륜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최불암은 2년간의 결혼반대를 이겨내고 아내(김민자)와 결혼한 사연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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