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일 한미약품에 대해 올해는 흑자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이 지난해 4분기 12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키움증권 예상치인 170억원 영업적자보다 적은 수준이었고, 올해는 흑자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국적 제약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기술수출 성과 가시화 등 다수의 글로벌 촉매가 올 상반기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이 올해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을 전년의 58% 수준에서 49∼5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기 때문에 올해 분기 평균 80억원 수준의 영업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651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아타칸, 디오반 등 대형 고혈압치료제의 퍼스트제네릭을 포함, 총 44개 품목의 신제품을 출시해 연간 250억∼300억원의 신규 매출 효과가 발생하고 올해 초 박스터사로부터 도입한 영양수액제 판매 효과도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